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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바디 파인(Everybody's fin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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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드라마 / 미국, 이탈리아 / 99분

커크 존스

 

커크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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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도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로버트 드 니로

 

로버트 드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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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내게는 기억에 없는 할아버지를 어렴풋이 느끼게 해준다. 

내가 길을 잃고 방황하거나 할 때 인생의 조언을

해줄 것만 같은 그런 연륜과 현기가 느껴지는 할아버지..

이 영화도 인턴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각자의 삶을 사는 우리의 모습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좀 더 아름답게 포장되려 

들킬 거짓말을 한다. 

들키지 않더라도 스스로 느껴지는 허무함은 

피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가까운 사람에게, 

또는 타인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휩싸여 살고 있음을 느꼈다. 

 

타인보다는 더 빛나기를, 당신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모든 이가 원하지만 그게 쉬운 일일까

 

영화에서 아빠는 자식들에게 묻는다.

'행복하니' 

자식들과의 짧은 만남들 속에 묻는 아빠의 질문은 

묵직해서 가슴에 돌을 얹는 것 같았다. 

 

이 외에도 오래된 카메라, 챙겨 먹어야하는 약들,

혼자 먹는 밥과 준비해온 편지들은 

고리타분하지만 그 모습들이 내 부모님을 

생각나게 해서 더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우스운 것이 엄청 힘들어도 지나보면 다 그럭저럭 해결되서 지나왔다. 

또는 타인의 기준과 비교도 해보면서 내 일은 별게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행복한 일이 일어나서 행복해지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냥 행복하다고 하면 모든 일들이 행복해질까 

상황이 어려워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애써보자. 

 

누가 알까. 

혹시 모를 행복이 불행을 밀어내며 오고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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