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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경복궁 데이트(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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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날씨도 너무 좋아서 연달아 하는 데이트... 노는 것도 체력이 중요하다. 

미친듯이 불살라서 놀고 백신 2차 맞고 3일간 아파서 쉬었다. 

회사에 복귀하니 눈치가 보였다. 아무도 내가 아팠다는 걸 믿지 않는 눈치..

접종 완료했다고 재택도 이제 못하게 하는데 꼰대가 없는 곳으로 이직이 절실하다..

1. 칸다소바 경복궁점

출처 : 네이버

경복궁 2번 출구 가까이 위치한 칸다소바란 곳에 갔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궁금하기도 했고 면 종류가 점심에 떙겨서 먹어보기로 하였따.

사실 다른 곳을 가려했는데(룰스/뇨끼집) 점심 장사를 갑자기 닫아버렸다...평일이라 그런가..?

(최근 11.13일에 재방문 하였으나 예약한 분들로 꽉찼다고 또다시 빠구맞았다. 언젠간 먹고 말테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결제까지 하고나면 나오는 영수증을 점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나가서 밖에 서서 기다린다....

번호를 불러주는데 아마 1시간? 정도 후에 먹게 되었던 것 같다. 

중간에 포기하기도 쉽지 않게 결제를 먼저 해버리기 떄문에 일단 기다린다...

 

번호표가 약 30번 정도 뒤인 것을 확인하고 우리는 오랜만에 통인시장 쪽으로 구경을 했다.

옛날에 통인시장 와서 동전으로 식판에 바꿔먹는 짓도 했었었는데... 불편함이 많았지만

개선하면 나름 홍보도 잘되고 괜찮을 것 같다했지만 사업이 펑된 것 같다. 

시장 상권이 많이 어려워진것 같아 옛날을 잠시 생각해보다 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한바퀴 크게 돌고 돌아와서 10분 정도 서서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먹었다.

먹은 소바는 첫입을 먹고 아닛..?! 하는 맛이었고 중간부터는 사이다나 콜라가 필수인 맛이었다. 

묵직한 맛이었고 첨 먹어보는 맛에 맛있게 먹었다. 

같은 메뉴로 시키는 분들도 많이 보였는데 하나씩 시켜서 나눠드시길 추천한다. 

돼지껍데기가 쫀독하니 맛이 좋다.. 

하나는 느끼하고 하나는 조금 매콤한 것이 두개다 시켜야 하고

결국엔 둘다 느끼하기 때문에 콜라나 사이다가 필요하다.

면 다먹으면 밥비벼 먹으라는데 대체 어떻게 먹는거야.. 배터지겠는데..

그래도 맛있긴해서 또 생각날 것 같다. 


2. 풍류관

출처 : 네이버

밥먹고 카페로 이동한 우리는 풍류관으로 갔다.

워니가 찾아온 곳인데 분위기가 특이했다.

어두컴컴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에 처음 들어갈 때 나는 인센스향이 

아 여긴 컨셉에 충실한 곳임을 느꼈다.

인테리어나 식기구가 통일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이었다.

만추와 목화는 특이했고 맛있었다. 

목화는 카페모카 같으면서도 커피크림이 들어간건지 

오묘하고 가볍게 단맛이 났고 만추는 진한 맛이났다. 


3. 서촌 금상고로케

출처 : 네이버

카페의 분위기가 그랬던건지 매장 자체가 그랬는지 

나와서 내려오는 길에 약간 쌀쌀함을 느꼈다. 

그래서 중간에 착한 커피공장에서 아메리카노 따뜻한 것을 뽑아서 내려와

금상고로케에서 고로케를 시켜 나눠먹었다.

차타고와서 포장도 해가길래 맛있나보다 하고 그냥 한입 베어물었는데

바삭..! 촉촉하면서 바삭한 것이 유명한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포장해가도 이런 맛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바로 받아 먹는 고로케는 맛이 좋았다. 


4. 경복궁

밥먹고 카페에서 디저트 먹고 또 커피에 고로케까지 먹은 우리는 경복궁으로 왔다.

궁을 좋아하는 워니 덕에 별로 관심 없던 경복궁에 벌써 몇번째 방문하는 건지 

야간개장은 매년 왔었는데 올해는 못왔다. 

관심 없던 경복궁은 오면 올수록 그 매력에 빠지게 했다.

개방한 구역도 더 넓어져서 이번엔 더 새로웠다.  

이번에 들어갔을 떄는 경복궁 실감여행이라고 VR체험이 진행 중이었다. 

올해엔 또 이런 걸 하는구나 하면서 한번 체험했고 오홍~하면서 간단히 보고나니 

마스크도 주셨다. 경복궁은 행사나 체험을 참 다양하게 한다.. 올때마다 새롭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아졌었던 우리는 돌아다니면서 

잠시 앉아 쉬기도 하고 한적하다 싶으면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조그만 문이 있길래 사진도 같이 또 찍어보았다..

문틈새로 비치는 워니의 위풍당당함은 워니의 매력일 것이다.

나의 배경화면이 된 제일 오른쪽 사진은

워니놈이 나를 힘들게 할 때마다 나를 납득하게 만든다.

그래 떼쟁아 넌 원래 그런놈이고 그 매력에 내가 빠졌었지

잘못이 있다면 거기 빠진 내잘못... 그것마저 귀여워보이는 내 잘못..

가을하늘은 너무 청명해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비록 내 기억 속에서는 다시 흐려질 장면이지만

사진으로도 기억을 불러올 수 없겠지만 마음 한구석에

따뜻하게 쌓여 나를 지지해줬으면 좋겠다.  


5. 오죽이네

워니가 맛집이라면서 찾아와준 오죽이네..

구관과 신관이 있는데 신관이 깔끔하다고 한다.

고로 신관밖에 가보질 못했으나 시설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다.

이 날 옷을 잘못입고가서 하루종일 약간 추웠는데 

국물을 한입 떠먹는 순간.. 오던 감기가 종적을 감췄다.

얼큰하고 시원한 것이 너무나도 내 취향... 국물을 미친듯이 떠먹었다.

이또한 밥을 볶아먹지 못한 우리.. 옛날에 우린 참 잘먹었었는데..

이젠 덜 먹어도 살만 잘찐다..😥


6. 끼룩하우스

밥먹고 마지막으로 카페 한번 더 들리기로 하고 방문한 끼룩하우스

에이드와 아아메, 애플스트러들을 시켜먹었다.

해방촌에서 느꼈던 갬성을 기대하고 루프탑으로 향하였으나..

쥰나추웠꼬 뷰는 딱히 없었다. 하핫

스트러들은 맛있긴 했지만 뽀스라져서 먹기가 힘들었다..

계단이 좁아서 유리잔들고 오르내리기 무서웠따.

 

잘 놀고 지하철타고 돌아오는 길.. 워니는 기절했다.

연휴내내 바쁘게 놀아줘서 고마워 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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