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 때문인지 2시반쯤 깨고나니 잠이 안왔다.
그래서 워니와 통화하고 4시부터 잠을 다시 청했다.
6시 반부터 조식이라 슨생님들께 인사드리러 가야지하며
6시에 다시 일어나 샤워하고 짐정리하고 내려가니
6시 40분.. 벌써들 내려와서 식사들하고 계셨다.
다들 부지런 하시넹요

조식으로 먹는 크루아상 오믈렛 베이컨..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따뜻하니 괜찮았다.
음식을 뜨려고 하고 있는데 같이 간 팀장님이
오셔서 같이 식사를 했다.
일찍 깨셔서 주변 산책을 다녀오셨다고 한다.
공원이 있다해서 갔는데 노숙자들이 누워있어서
다시 오셨다고…

하하 팀장님 아침에 사과가 좋다고 합니다.
드시지요. 손은 씻고 내려왔습니다.
ㅎㅎ한조각만 드셨다 ㅎㅎ ..

다른 한쪽엔 샐러드도 있고 버터가 슬라이스 되서 나오는 기계도 있고 팬케이크도 자동으로 구워져서 나오는 기계도 있었다.. 신기하네 신식이다…
처음 일정은 센텐드레 마을이다.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아기자기한 마을이라고 한다.

버스타고 이동하는 길..

강 건너 국회의사당 건물이 보인다.. 물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헝가리 국민들이 사랑하는 여왕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는 엘리자베스다리..?

내려서 괜히 전도 하나 찍어본다..

뭔가 느낌있어서 찍어보았다.
뜨거운 태양 노란 건물 외벽..
제멋대로 방치된 것들..

가다보니 테라스가 있는 카페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강에는 유람선들이 운행중이다.
생각보다 수심이 깊은 것 같고
외국인들이 없었다면 그냥
하남 양평 가평이라 해도 믿을 것 같긴 하다.

우리나라 태양초 고추장처럼 파프리카를 말려서
파프리카 가루를 팔고 있다.
일행놈들과 어거지로 같이 움직이느라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했다..
살 기회가 오겠지뭐..

중심거리로 올라가는 길..
마을이 아기자기하다.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많다.

여기가 유명한 포토스팟이라고 한다. 우산들이 있다.
이거 수원에서 본거 같은데..
아 개저씨처럼 투덜거리는 것 같은 내자신.
같이 다니는 아재들 투덜거림 듣고보니 오염된 것 같다.
워니와 함께 왔으면 이 풍경도 너무 예뻐 보이고
마냥 행복했을텐데. 역시 누구와 다니는가가 중요하다.

설명 들었는데 까먹었다.. 뭔희생.. 어쩌구 했던것 같은데..

암튼 성당… 저맨위십자가.. 뭔가 기린다했는데 기억 안난다..

예술가들의 마을답게 뭔가 이런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많이 진열해놓고 파는 것 같았다.


지나가다보니 성당 뒷뮨으로 미사중인게 보였다.


강가 쪽으로 내려와서 카페에 자리 잡았다.

아이스커피를 시켜보았다.
날이 뜨거워서 아이스크림 커피를
시켰는데 아이스크림 위에 생크림을 또 올려준다.
음. 뭐랄까 우유의 동물성 지방이 풍부해서라기보단
그냥 되게 니글니글한 느낌의 크리미함이
맛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가격도 1970 포린트가
그랬고.. 나중에 다른분이 얘기해주셔서 들어보니
서비스 차지 별도라고 한다. 결제할 때 팁선택이 있어서
10퍼 선택했는데 서비스차지 15퍼에 팁 10퍼까지 단단히 호갱당했다~~ ㅋㅋㅋ

다음은 비셰그라드로 이동했다. 가운데 위에 보면
왕관 위 십자가가 기울어져 있는데 저게
트레이드마크라고 한다.

저 위에 올라가면 관광지가 있다고 한다.

가기 전에 들른 점심 식사 식당

이런 식으로 세팅되어 있고, 창문은 성당처럼 되어있다

이걸 쓰고 먹는게 국룰인가보다.

불켜쥬는데 줄라 떨어지는 양초,,

뜨거운 양배추.. 피클처럼 먹는다.
간이 달큰하다

나온 메인메뉴 모둠플래터
거위 간, 다리, 돼지족발, 닭가슴살, 감자전 같은게 들어있다. 간은 특유의 향이 있지만 부드럽고 다리 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적당하다. 돼지족발은 슈바인 학센 같은 느낌이고 닭가슴살은 수비드한것마냥 촉촉했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여긴 아이스크림 위에
생크림 올리는게 기본인가보다. 밑엔 딸기, 초코,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었다.

먹다보니 이런 옷들도 입혀준다

강제로 입힘당한 사람들 약간의 이벤트가 있었다
사실 밥먹으면서 같이 앉은 아재들이
졸라투덜댔다. 서빙도 대체로 천천히 나오는 편이라
물도 계속 안갖다줘서 우물에서 길어오나 했다.
난 한잔도 못먹었는데 지들 물 따라 다먹느라
목맥혀도 물을 계속 못먹었고 걍 다불편했다

나오니 웬 못의자.. ㅋ

사진 찍으라고 서보라해서 찍힘당한 사진..
아재가 찍어줬다 내 표정이 너무 썩어있어서서
나름 챙겨줬나보다. 근데 난 기분 안나빴는데..
그냥 집에 가고싶은게 너무 보였나보다..

비셰그라드성 올라가는길.. 이런 계단과 오르막이 조금 있다. 긴 코스는 아닌데 해가 너무 뜨거운 점이 힘들었다





기울어진 왕관이 상징이라는데
이걸 얻으면 왕이 된다 했나.. 그런 상징성이 있는
물건이라고 한다.

진품은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오른 쪽 끝에 있는 왕이 마치왕? 마차왕? 이라는데
헝가리의 세종대왕이라고 한다.

해가 쎄니 대충 찍어도 잘나오는 것 같다

왁스로 만들어놓은 역사적인 회담 장면이라고 했던 것 같다. 슬로바키아 체코? 같은 인접 국가들끼리 모여 중부유럽을 만들고자 했다는 야망을 대충 들었다.
동유럽으로 불리는걸 싫어한다고 한다.


다음은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을 잠시 지나서 공원으로 간다



잉? 애국가 만든 안익태 선생님이 왜 여기에?

헝가리에 있는 대학에서 수학하셨다고 한다.
대학 내에 세우려했는데 외국인이라는 반대가 있어 공원에 세웠다고 한다






개뜨거웠던 영웅광장 잠시 사진 찍어주고..

스쳐지나가는 세체니다리..
세체니는 가문 이름이라고 한다.
잘나가는 가문으로
돈이 겁나 많아서 사회공헌도 많이허고..
뭐 그렇다고 한다..

영국 런던아이를 꿈꾸며 만들었다는 부다아이
도는 속도가 빠르고 처음엔 한바퀴만 돌았지만 지금은 12분에 4바퀴를 돌려준다고 한다. 개발제한고도가 있어서 보이는 뷰가 딱히 없다고 한다.

내게 접근해오는 90년생 선생님이 찍어주셨다.
몰카 찍고 갑자기 에어드랍 신청하셔서 당황스러웠다.
내일 5:30에 만나서 같이 모닝 조깅 가기로 했다.

성이슈트반 성당 앞에서… 들어가면
보관된 오른손이 있다.

멀리서봐도 규모가 크고 건축물이 멋지다


내부로 들어가니 졸라 거룩하다

미사가 진행중이었다. 일요일이라 이런 구경도 잠시 한다


이슈트반이 마리아에게 검과 왕관을 진상한다했나.. 하사받았다했나.. 암튼 마리아로부터 받은 십자가를
항상 오른손에 들고다녀서 그 오른손이
썩지도 않고 보관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그 오른손이다

오호.. 그렇구먼

걍 졸러 더워 목말아죽어기도 했고 90년생
그가 커피한잔하러가자해서 같이 왔다.
걍 내가 사줬다. 가이드, 팀장님, 90그..
밖에 나와서 기다리면서는 다른 96친구에게
한모금 줬다. 잘먹었다.
날이 진짜 개더워서 물을 먹어도 계속 갈증이 났다.
아아가 가뭄의 단비였고.. 지금은 잠이 안온다

지나가는 트램과 국회의사당 건물..

90 그와 사진을 상부상조했다.
근데 그는 내가 찍어주는게 맘에 안드는 것 같긴 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ㅎ

저녁은 한식이다.

파전과 김치찌개, 불고기가 나왔다

입맛이 없어서 잘 안들어갔고
아재들은 어김없이 술을 찾아댔고 달라했다.
못먹고 죽은 귀신들이 붙었나..

근처에 있던 aldi라는 마트
사람들이 재활용품 반납을 위해 기계앞에 줄을 서있었다.
꽤 쏠쏠하게 페이백해주는 것 같았다.
병당 50포린트?






좀더여유있게 둘러보고싶기도 했지만 살것도 딱히 없기도 했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이 뭐먹나 궁금하기도 했지만 일행이 있어 걍 사람들 먹을 물만 36병 사서 들고 나왔다. 워니는 마트를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냥 그렇다고..
공식일정은 끝났고 아재가 번들로 맥주를 사서 다 모이라 했다. 강제로 9시까지 잡혀있다 들어와서 씻고 누운 지금.. 하루가 길다.. 자야지.. 아직도 많이 남았는걸 ㅎ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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