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뜨자마자 부랴부랴 순두부를 먹으러 갔다.
짬뽕순두부가 유명하다고 들었다.. 별기대는 없이 유명하다니까 갔다..
1. 강릉짬뽕순두부 동화가든 본점
출입구쪽으로 이동해서 번호표를 먼저 뽑아야 한다.
모르고 메뉴 주문부터 했으나 번호가 따로 없어 이상하다 싶었다..
* 원조짬순 12,000원 / 초두부 10,000원
메뉴주문줄과 웨이팅 번호 받는 줄이 따로 있었다..
아무튼 3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고,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자리가 많았다.
자리 간격은 좁았다. 음식도 빨리 나오는 편이었고 회전율이 좋았다.
맛은.. 음.. 맛있네~ 그정도..
다음 여행엔 굳이 찾아와서 기다려서 먹을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차라리 금천칼국수를 한번 더 먹을래...
2. 카페곳
밥먹고 가보고 싶었던 카페 후보지 중에 선택한 곳인 곳... 날씨도 너무 좋고 바다 앞에 위치한 카페라 너무 좋았다.
메뉴는 명란바게트, 타르트, 크렘브륄레, 아이스아메리카노, 곳커피를 시켜서 29,000원이 나왔다.
날씨가 너무 좋고 창 한쪽을 다 열어놔서 가슴이 시원했다.
기대를 크게 하진 않았는데 자리가 다한것 같다.
앉아서 장난치고 사진찍다보니 워니 머리에 흰머리가 난게 보였다.
우리.. 별로 즐기고 산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왜 벌써 이렇게 나이가 든걸까.. 보상받을 수 없는 삶에 커피가 써졌다.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면 유명한 계단이 있다.
중간까지만 올라가더니 무섭다고 날 버리고 혼자 도망쳐 내려가는 도망자 워니...
혼자 저 아래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귀여우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위치가 다한 전망 좋은 카페... 좋은 날에 파도소리 들으며 햇살받으며 먹는 커피는 여운이 길게 남았다.
3. 낙산사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낙산사다. 주차장에서 2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생각보다 엄청 커서 체력이 형편없는 우리는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소원비는 길을 지나다 돌도 쌓고 소원 비는 워니...
사람들 소원탑도 엄청 많기도 많아서 차례가 빨리 돌아오길 바라야겠다.
소원지 다는 곳이 있어서 소원도 써서 달았다. 건강과 돈은 필수지
열심히 소원 비는 워니... 초 키는 것도 있어서 만원 주고 초도 켰다.
소원 잔뜩 적어서 통안에 넣어놨는데.. 이뤄주시기를 기원한다...
날씨가 덥기도 하고 동전 던지는곳도 있길래 얼음물을 사고 잔돈을 동전으로 받았다.
그리고 워니에게 5개를 줬다... 다실패...
내가 대신 넣어주겠다고 던져서 들어갔다..ㅠ 다행이었다.
워니는 소원을 또 열심히 빌었다. 이정도 빌었으면.. 들어주시겠지...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고 또 돌아다니다 다래헌으로 가서 호박식혜를 시켜먹었다.
입구에 햇살받으며 낮잠자는 고양이... 지나다니면서 사람들이 아무리 만져도 안일어난다.
얼마나 귀찮을까.. 낮잠 자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호박식혜는 진하고 맛있었다. 서비스라고 한과도 하나 주셨다.
4. 한성호
워니가 찾아온 한성호.. 대포항 B동에 위치하고 있다.
대게세트로 시켰고 인어교주해적단이라는 어플 화면을 보여주면 평일 오후 4시, 공휴일, 주말은 3시 이전에 방문하면 세트메뉴 10% 할인된다. 그리고 강릉페이를 이용하면 또 할인이 된다.
세트라 순서대로 나오는데.. 이렇게 동해 쪽에 와서 회를 먹어보는 건 둘다 처음이라.. 비교대상이 없지만..
감동 그자체였다.. 소주를 부르는 맛.. 고등어 회도 처음 먹어봤는데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었다.
모든 재료에 신선함이 느껴져서 아 왜 사람들이 회타령을 했는지 알게되었다..
이어서 나온 대게.. 내장에 비벼먹는 밥... 그 위에 게살... 선 넘었다.
마무리로 게 넣고 끓인 라면.. 근처에 숙소를 안잡아서 술을 못먹는 것이 이렇게 통렬한 한이 될 줄이야
너무 맛있게 잘먹었다... 사장님이 혼자하셔서 좀 바쁘시긴 하지만 그래도 세심하게 준비해주시고 다음에 또 올 것 같다.
거하게 먹고 나와서 모녀가리비에 들려서 오징어순대를 포장주문 했다.
주문이 밀려서 굽는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항을 따라서 천천히 걸으면서 기다려서 찾았다.
5. 속초관광수산시장
급하게 수산시장에 와서 대충 뭐파는지 둘러보러 왔다.
다음 날 선물 할만한 건 없는지.. 일단 길 초입에 들어가자마자 마지막 하나 남은 만석닭강정이 보여서 덜컥 샀다.
근데 시장 안쪽에 만석닭강정 가게가 또 있었다..
둘러보다가 오랜만에 보는 벌꿀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워니 먹였다. 잘먹었다.
한입 줘서 먹었는데 참 달았다. 다음 날 왔을 때 또 사먹었다..
6. 영금정
바쁘다 바빠... 시장에서 픽업하고 만석닭강정 냄새 맡으면서 영금정으로 갔다...
사실 숙소에서 먹고 자야되는데 횟집에서 상상 이상으로 거하게 먹으면서 배가 꺼지질 않았다...
마침 숙소에서 가까워서 구경했다.
다리가 번쩍번쩍.. 가까이서 굽이치는 파도와 무엇을 품었는지 모를 검은 바다는 무서웠다..
사진 찍고 둘러보다가 숙소로 들어왔다.
흑흑.. 그런데 배가 꺼지질 않아서 얼마 못먹었다... 그래도 맛있었는데....
양이 너무 많다.. 얼마 못먹고 결국 차안에서 숙성되어 다 버렸다..ㅠ
다음엔 시장음식으로 한끼를 잡아야지.. 간식으로 얕봤선 안됐다.
알찼던 이틀째 여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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