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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당일치기 양평 여행(세미원, 두물머리, 스타필드, 한강)_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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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이라 무척 설렜다..

운전도 오랜만이라 심장이 더 쿵쾅거리고 피가 쑤욱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왜이렇게 차가 많은지 가는데 헤매기도 하고 한시간이 더걸렸다... 

아침에 차를 빌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에그앤드랍을 포장해오지 않았다면 아사했을 것이다..

처음 목적지는 세미원! 수목원으로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다.

도착이 생각보다 늦어져 바로 점심을 먹을 생각으로 간 곳은 용담민물장어연잎밥이다. 

 

 

이 곳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여기에 주차 후 식사를 하고 세미원으로 걸어들어가면 된다. 

평일에 방문해서 식 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주셨다. 

 

 

연잎 정식(\ 15,000)을 시키면 이렇게 한상이 나온다. 간단히 고기와 생선, 된장찌개, 연잎밥 등이 나온다. 

그럭저럭 가격 대비 괜찮았다. 연잎향도 살짝 나고 고기에 쌈도 싸먹으니 맛있었다. 

먹고 나와서 세미원까지 걸어가는 데 5분? 정도 걸어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출처: 네이버

 

날씨도 좋아서 그랬는지 5,000원이라는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동그란 문을 지나 맞이하는 징검다리는 가슴을 상쾌하게 만들어줬다. 사람도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냥 생각없이 길 따라서 산책을 하면 된다. 

가다보면 이렇게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가면 두물머리가 나온다. 

두물머리와 연결되서 이제 핫도그를 먹으러 간다!

 

 

 

 

세미원 티켓을 갖고 있으면 두물머리 쪽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도 있다. 

티켓을 버리지 않고 잘 갖고 있으면 된다. 

쭉 길 따라 걸어가면 두물머리 연핫도그 집이 나온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지만 금방 줄이 줄어든다.

 

하나에 3,000원씩이다. 

둘다 그냥 기본맛으로 시켜먹었는데 매운맛도 먹어볼걸..

먹다보면 좀 느끼했다. 

핫도그를 먹은 뒤에 두물머리 쪽을 산책했다. 

두물머리가 사람이 훨씬 많았고 돗자리를 가져와서 나무 아래 쉬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두물머리도 좋았다! 

다시 세미원쪽으로 돌아가서 이제 차를 타고 가까운 양수리 전통 시장에 가볼까하고 이동을 했는데.. 시장에 사람이 하나도 없고 가게도 연 곳이 거의 없었다. 상권이 너무 죽어있어서 안타까웠다. 가까이에 있던 하나로마트에 들려서 양평맥주를 샀다. 핫도그 먹으면서 너무 먹고싶었는데 운전해야되니까 아쉬운대로 집에서 왕창 먹으려고 4병샀다.

마트에서 장 본 뒤에는 장어를 먹으러 이동했다. 한강민물장어라는 곳으로...

 

들어가서 국내 왕짱장어 2마리(\ 64,000)를 시켰다. 

 

음... 맛은 있었다. 반은 소금으로 반은 양념으로 구워서 먹었는데 뭔가 아쉽다. 

가격에 비해서 서브 구성이 빈약한 것 같다. 그래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 구워주시고 편하게 잘먹었다.

 

다 먹은 뒤엔 스타필드로 갔다. 

원래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구경하려고 한건데.. 마침 수요일이 휴무일이라고 한다.. 

매달 2, 4번째주 수요일이 쉬는 날이다.

 

스타필드에 도착해서 조금 둘러보고는 다리가 아파 스타시티 안 스타벅스에 들어와서 당 충전을 잠깐 해줬다. 

쉬다가 대충 둘러보고 나와서 집에 가려니 뭔가가 아쉬웠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강으로..!

한강공원을 가는데는 자주 가던 곳이 있어서 그 곳으로 가려하니 편의점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때문인 것 같았다.

이랜드 크루즈 잠실 선착장으로 찍고 찾아가면 그래도 찾아갈 수 있다....

가니까 12시가 가까워가는데도 사람이 꽤 있었다.

 

알차게 놀았던 하루.. 즐거웠다

코로나 때문에 거의 집에만 있고 자소설만 쓰고 대기하고 면접보고... 공부하고... 

오랜만의 데이트에 너무 신이나버린 우리는 그 다음주에 바로 여행을 계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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